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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4

가을의 수명이 짧아졌다 ... 서울 기준 100년새 11일 단축 100여년 새  가을 4일, 겨울 22일 감소  (30년 단위 전국 기준)  가을비가 내리면서 혹독했던 2024년 여름의 자취도 점점 옅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한국의 아열대 기후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됐고, 국민들도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폭염을 뚫고 우리 옆에 성큼 다가온 가을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가을의 시작일은 9일간 하루 평균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간 뒤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 날로 정의됩니다. 기상청이 만든 1912년 이후 109년 간의 한반도 기후변화 보고서를 살펴보니, 분석 기간 초반 30년의 사계절은 봄·여름과 가을·겨울 길이가 반반이었네요. 그 이후 봄 여름의 길이가 점점 늘어나면서 최근에 와서는 전체 계절의 57%를 차지한 반면, 가.. 2024. 11. 5.
지구온난화가 노아의 방주도 위협, 인간 기술의 한계 도 이상고온 피해  정말 지긋지긋한 2024년의 폭염과 열대야가 모든 최악의 기록을 경신한 끝에 드디어 이별을 고하는군요. 9월 20일부터 가을장마가 시작되면서 끔찍했던 폭염특보도 해제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은 향후에도 예전보다 훨씬 더 자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괴롭힐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런 전망의 한편에선, 이상고온 현상이 인류가 혹시 모를 종말적 재앙에 대비해 만든 최첨단 시설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군요. 우리나라 다산과학기지가 위치해 있는 북극 스발바르 제도에는 국제종자저장고가 있습니다. 이 장소는 인류에 치명적인 위협이 다가올 경우를 대비해, 인류 생존을 위한 식물의 씨앗을 보관하는 곳으로 흔히 21세기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기도 하죠. 지난 2.. 2024. 9. 19.
지구온난화가 만든 여름 추석, 역대 추석 날씨 분석 최장, 최악, 초열대야 등 모든 기록 갱신의 해 올해 여름은 무더위 측면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해가 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33도 이상 폭염과 열대야가 가장 늦게 나타났던 날짜가 1935년의 9월 8일이었는데, 올해는 9월 10일 아침까지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넘어서 89년 만에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을 깼습니다. 폭염경보 역시, 2008년에 특보체제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서울에 가장 늦은 시점까지 내린 발령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주에서는 9월 10일까지 64일간 열대야를 보여 관측 이래 최장기록을 세웠고요. 날씨가 이렇게 기승을 부리다보니 올해는 9월 첫 주에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2000년 이후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에 비해 9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상기후에 둔감했.. 2024. 9. 14.
폭염 유발 온난화, 탄소 먹는 기술로 극복? 지금의 폭염 기세라면 조만간 한국의 여름은 섭씨 40도가 예사가 될 거 같네요. 6년 만에 40도를 돌파했다는 소식과 그 빈도가 잦아질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견디기 힘든 폭염, 혹한, 폭우, 폭설 등의 이상기후는 모두 온난화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기후의 습격에 건강상의 위험도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입니다.*자료/질병관리청  관념상 위기감과 체감상 위기감의 괴리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기후만큼 관념상의 위기감과 체감상의 위기감 괴리가 큰 사안이 있을까요. 누구나 기후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지하고 있지만, 그 심각성만큼 현실에서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수십년째 외쳐왔던 사안,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그래서 위기의 긴급성이 좀처럼 체감되지 않..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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