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시사평론15 한국 언론 미디어, 여론 선도 대신 여론 영합으로 생존 외국보다 유독 많은 정치뉴스 · 정치토론 왜? 유튜브에서 우연히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역이민해 살고 있는 분들의 한국살이 애환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오랜 해외생활에서 귀국 후 겪은 한국 생활 가운데,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참 이상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한국에는 TV 채널마다 웬놈의 정치 뉴스와 토론이 그렇게 많냐"는 겁니다. 우리 국민 대부분이 원래 그려려니 느끼고 있을 법한 데, 문득 외국에서 살던 기억을 더듬어보니 정말 한국 TV에선 비정상적으로 정치 프로그램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치 뉴스가 많다는 건 그만큼 정치적 이슈와 관심이 많기 때문일 건데, 왜 그렇게 된 걸까요. 1) 종편 출범 초기, 적은 제작비로 편성 채우려 정치토론 대거 편성 정치뉴스가 한국.. 2025. 1. 28. 손흥민은 환상골, 정치는 환장골...후진 정치의 물귀신 효과 퇴행정치가 경제 문화 훼손 정치는 파국으로 치닫고, 경제는 중대 위기로 가고, 국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 년을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와 주변을 위로하면서 결실에 고마워하는 시간이 돼야 할 연말에, 온 사회가 불안감과 우울감, 열패감에 시달리고 있네요. 그나마 가끔씩 들려오는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 소식이 잠깐이지만 큰 위로가 되는군요. 우리 사회는 현재 끊임없이 위기를 조장하는 정치가 절망의 아이콘으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스포츠와 K-컬처가 위로의 아이콘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여러 기관에서 한국을 종합국력 6위로 건국 이래 최고로 평가하고 있는 것에 걸맞게, 스포츠와 문화에선 손흥민과 한강이 나오고 K팝이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정치는 오히려 뒤로 급발진했습니다. 경제는 .. 2024. 12. 21. 탄핵사태로 본 민주주의 지속 조건 ... "영원한 패자가 없어야 한다는 것" 강력한 회복탄력성, 변고 때마다 직접민주주의가 작동 이번을 포함해 한국 현대사에 세 번의 탄핵 국면을 보면서, 불과 37년 만에 되지 않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독특한 방식으로 회복 탄력성을 높여 왔구나하고 새삼 되새기게 됩니다. 국민이 수용 못 할 최고권력의 독단적 결정에 대해 수많은 국민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직접적이면서도 평화적인 형태로 의사표현을 하고, 국회의원이 이를 동력으로 삼아 의사결정을 행하는 형태 말입니다.중대국면 어김없이 직접민주주의가 결정적 역할제도로는 분명 국민의 권력을 의회에 이양한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했는데, 엄중한 국면에선 어김없이 국민이 거리에 나서는 직접민주주의가 등장해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기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대 절반 가까이가 패배하는 선거가 작동하는 이유는?.. 2024. 12. 16. 탄핵사태로 본 민주주의 수명, 20년이 고비 50년 존속 드물어 비상계엄과 탄핵안 가결, 민주주의의 시험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비상계엄 선포 11일만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네요. 하지만 이번 사태가 남긴 잿빛 파장과 깊게 파여진 상처는 상당기간 지속될 겁니다. 비상계엄 파동은 우리에겐 수 십 년간 눌러놨던 군부 독재 트라우마를 상기시켰으며, 잠깐의 선진국에서 순식간에 독재와 폭력이 난무하는 후진국 국민으로 전락한 듯한 상실감을 안겼습니다. 이번 파동과 관련해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한 정치포럼에 참석해 한국 계엄 사태를 언급했다는군요.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민주주의 유지하는 건 어렵다.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봐라"그는 민주주의의 유지가 쉽지 않다면서 "이번 주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보라."라고 했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2024. 12. 14. 인종차별에 한국인이 더 예민해진 이유 국격과 외부 인식의 부조화에 따른 분노 인종차별에 관한 기사가 수시로 나오고, 나올 때마다 화제의 수위를 점하고 있군요. 한국인들이 인종차별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복잡 미묘합니다. 후진국과 개도국 시절, 그것은 기분 나쁘지만, 우리가 주변국의 동양인으로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 위상은 어떤가요.3050, 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 이상 7개 국중 하나군사력 세계 5위, 종합국력 세계 6위차세대 3대 산업 대량 생산 유일 국가 인구 5천만은 강국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도시국가 같은 작은 나라를 제외하고 인구 5천만이 넘으면서 소득 3만 달러 이상의 국가는 전 세계 단 7개국에 불과하고 그중에 하나가 한국입니다. 그것도 벌써 2018년 이야기이고요. 글로벌 파이어파워 등.. 2024. 11. 14. 전기차 화재, 용광로 온도 건물 후유증 심각 지하 주차장 내 각종 전기선 용수관 가스관 CCTV 등 초토화 얼마전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화재가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는데요, 그 이후에도 다양한 장소에서 전기차 화재 소식이 들리고 있군요. 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의 리튬배터리 화재도 큰 위험요소로 등장하고 있군요. 따지고 보면 전기차 화재 발생률은 0.01%로 내연기관 차량 0.02%의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다만 그 특성상 화염이 너무 강하고 그 화염이 폐쇄된 공간에서 발현될 경우 파괴력과 후유증이 너무 크다는 게 문제네요. 지상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도 진압하기 힘들지만, 지하공간에서의 화재는 그 심각성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진압하기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진압을 하고 나서도 그 후유증이 매우 큽니다. .. 2024. 11. 14.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