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병원 수면검사 전에 자가진단에 도움
수면의 질은 신체회복은 물론, 심장기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학계에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코골이 등으로 인한 수면무호흡은 저산소증을 유발해 잦은 각성으로 일상생활을 매우 피로하게 합니다.
더욱이 주요 장기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져 부정맥, 고혈압, 심부전, 뇌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병의 요인이 되며, 인지기능 저하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질환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 입원 검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테지만, 여러 실험을 보니 스마트워치로 자가 진단하는 것도 유용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 다운로드 후 스마트워치와 연결
스마트기기로 수면검사를 하려면 우선 전용앱을 깔아야 하는데, 갤럭시워치의 경우 삼성헬스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측정 방법은 스마트폰을 전원에 연결하고 폰의 아래쪽 마이크 부분을 몸 쪽으로 향하게 머리맡에 둔 뒤,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잠들면 됩니다.
스마트워치로 수면의 질을 측정하고 살펴보는 설정을 알아볼까요.
우선 스마트워치 시계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왼쪽으로 밀면 본인이 설정해 둔 여러 기능의 아이콘이 나옵니다.
이들 기능 가운데 화살표가 가리키는 초승달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아래 왼쪽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 화면에서 '상세 측정' 항목을 누르면,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아래 오른쪽 화면이 뜨고,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기능을 체크합니다.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측면에서 모두 체크해 주면 좋겠네요.
자고 일어난 뒤, 스마트워치에서 '폰에서 보기' 항목을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아래 오른쪽 그림과 같은 착용자의 수면정보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수면 시간은 물론, 신체 및 정신의 회복 정도와 수면 점수까지 기록이 돼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면 중에 얼마나 깨어 있었는지,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은 얼마나 취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코골이 시간은 물론, 수면 중 혈중 산소 농도가 얼마였는지도 기록되며, 수면 중 피부 온도와 심박수까지 시간대별로 자세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병원 검사만큼 정밀하진 않아도
개략적인 수면패턴 확인에 큰 도움
스마트기기로 측정한 이런 내용을 병원의 정밀 검사와 비교해 봤습니다.
비록 병원 검진만큼 정밀하거나 정확하진 않더라도, 여러 부분에서 병원검사와 스마트기기 측정 항목이 유사한 부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병원 검사가 정형화된 상태에서 딱 한번 검사하는 방식인데 비해, 운동이나 음주, 과식 등 다양한 신체상태에서 수면의 질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은 스마트 기기의 장점이겠네요.
중장년 남성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수면무호흡 증세
우리나라 40대 이상 중장년층 가운데 수면무호흡 증세가 있는 사람은 남성이 27%, 여성이 17% 정도라고 합니다.
수면무호흡이 많은 치명적 질병의 단초가 될 수 있는 만큼, 내 몸 주위에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질환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는 것도 백세시대를 건강하게 사는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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