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의료적 정밀검사의 일부분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서 가능한 시대가 됐습니다.
물론, 정밀한 검사는 전문 의료기기를 통해서 해야겠지만, 참고용 정보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정도라는 판단이 듭니다.
심전도(ECG) 검사도 스마트기기 속에 들어왔네요.
착용 중인 갤럭시워치를 통해 심전도 검사를 해봤습니다.
우선 손목에 워치를 착용한 뒤 삼성헬스모니터 앱에서 ECG부분을 터치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화면을 터치하면 왼쪽 손목에 피부에 밀착되게 워치가 잘 착용됐는지를 묻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측정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을 때는 손목 착용 상태를 점검하고 워치의 뒷면을 깨끗하게 닦은 뒤 다시 착용하거나, 피부에 로션을 바르고 다시 시도해 봅니다.
이후 워치의 홈버튼 위에 손가락을 갖다 대라는 문구가 나타나면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홈버튼에 가볍게 올려둡니다.
이 때 손가락을 강하게 압박해 홈버튼이 눌려지면 측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정한 강도로 눌러야 하며, 기기가 제법 예민한 편이라 손가락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야 합니다.
왼손 손목을 테이블이나 소파 등에 걸쳐서 움직임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측정 중에는 심장이 뛰는 파동 그래프가 나타나며 30초가 지나면 파동이 끝나고 결과가 표시됩니다.
동리듬이라는 용어는 심장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표시입니다.
문제가 있을 경우 심방세동이 관찰됐다거나 병원진료가 필요하다는 등의 문구가 뜹니다.
저희 가족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심방세동 등의 불규칙 리듬이 갤럭시워치에 계속 나타나서, 병원을 찾은 뒤 부정맥 판단을 받았습니다.
워치를 상시 착용하다보면 뭔가 가슴에 불편이 느껴질 때 자연스레 측정을 하게 되는데, 그 때 워치에서도 이상신호가 발견되는 경우가 요즘도 종종 있습니다.
심전도 결과는 연결된 스마트폰에 저장되며, 이메일이나 구글 드라이브 등을 통해 공유도 가능합니다.
또 1시간 이상 불규칙한 심장리듬이 감지되면 스마트워치와 휴대전화가 착용자에게 알려주는 알림기능도 내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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