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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음식10

해외여행, 부모님 동반 때 챙겨야 할 것들 효도여행이 불효여행이 될 수도 있어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 지정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긴 연휴에 가족 전체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올해 설 연휴도 중간에 끼인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직장인들의 경우 금요일인 31일만 휴가를 내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게 됐네요. 이 덕분에 가족, 특히 노부모님과 함께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효도관광이 정말 좋은 것이긴 하지만, 자칫하면 가족 모두에게 불편과 고통을 주는 여행이 될 수도 있어서 챙겨야 할 게 많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노부모님들의 체력과 질병 관리입니다.   1.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 여행 실버투어 상품이 제한적으로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의 경우 새벽부터 정신없이 돌아다녀.. 2025. 1. 15.
140년 만에 산책 가능한 우리 땅, 용산 미군기지 숙소 탐방 철조망 너머로 약소국의 아픈 역사가 서린 곳 길을 걸을 때마다 저 너머 삶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게 여겼던 곳. 우리 땅이지만, 금단의 구역이었던 용산 미군기지 장교 숙소를 연말연시에 다녀왔네요. 단순히 미군기지로만 치부하기엔, 이곳은 약소국의 아픈 역사가 너무 많이 묻혀 있는 곳입니다. 근대사만 한정하더라도 1882년 임오군란 진압명목으로 청군이 주둔한 이래, 청일 전쟁 또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군이 자리를 잡았고, 1945년 일본의 패망 이후 최근까지는 주한 미군의 주력기지였었죠.수도 중심부가 140여 년 동안 외국 군의 기지서울의 핵심지며 가장 활용도가 높은 지역인데도, 정작 우리 국민은 백 년이 넘게 철조망 너머로 감히 쳐다볼 수도 없었던 금역이 바로 이 구역이었습니다. 안내소를 거쳐 경내로.. 2025. 1. 5.
늦가을 인왕산 자락길 첫 탐방, 초소책방 주변도 폭설 피해 뷰맛집 카페 들렀다가 인왕산 자락길 산책 청와대를 감싸고 있는 인왕산 중턱의 초소책방 카페와 그 주변 숲길을 다녀왔습니다. 초소책방은 예전 청와대 경비초소를 베이커리 카페로 리모델링해 민간에 개방한 곳으로, 서울 광화문과 남산일대를 굽어볼 수 있는 관람명소로 유명한 곳이죠. 주차공간이 협소해 항상 지나치기만 했는데, 모처럼 그 부근에 아침 일찍 일이 있어 갔다가 개장하자마자 들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눈이 그친 직후 흐린 날씨에다 미세먼지까지 많아서 저 멀리 남산이 뿌옇게 보이네요. 카페에서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난생처음 인왕산 자락길을 걸어봤습니다. 낙엽이 산길 전체를 덮고 있어 마치 융단 위를 걷는 것처럼 부드러웠고, 눈이 녹아 한껏 높아진 습기 속에 짙은 나무냄새가 녹아 있었습니다. 흐.. 2024. 12. 2.
캄캄한 밤, 잠든 얼굴 비추는 불빛 ... 갯골자연휴양림에서의 별난 추억 처음 가 본 휴양림 숙소 자연휴양림을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었는데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저곳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마음이 들어운 좋게 예약을 하게 됐네요. 강원도 인제에 있는 갯골자연휴양림이란 곳인데,인제읍에서 6km가량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일반 숙박업소 형태인 '산림휴양관'과 독채로 된 '숲 속의 집',그리고 오토캠핑장으로 구성돼 있으며2023년에 완공돼서인지모든 설비가 아주 깔끔했습니다.  보름달이 천창에서 얼굴로 떨어져  그런데 이곳에서 머물며 참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인제읍에서 식사를 거나하게 먹고 돌아온 뒤소화도 시킬 겸 휴양림 숙소 주변을 몇 바퀴 산책했습니다. 가을 단풍은 거의 다 진 데다밤이 되니까 공기까지 더 싸늘해져서초겨울 분위기가 완연했습니다.  밤 10시가 다 됐는데.. 2024. 11. 22.
단풍 절정을 맞은 헤이리의 가을 단풍에 묻힌 도로와 건물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서울 근교의 단풍 맛집을 찾다가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서울보다는 북쪽이라 확실히 헤이리 근처로 갈수록단풍이 눈에 띄게 짙어졌습니다. 12시쯤 도착했는데,예상했던 주말 풍경과 달리뜻밖에 한산하다고 느꼈습니다만,점심을 먹고 나서니 그 사이에차량과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 있더군요.  헤이리를 감싸고 있는 야산은이미 단풍의 절정을 맞고 있네요. 울긋불긋한 산 위로 청명한 푸른 하늘이높게 펼쳐져 더 대비가 됩니다. 요즘 들어 미세먼지 없는 투명한 가을날이 많아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창공을 나는 새들의 날갯짓이한층 더 가벼워 보입니다.  적갈색으로 녹슨 벽체와 목재 보행로,그 위에 떨어져 뒹구는 노란색 낙엽의 매력에 끌려이 길로 들어섰습니.. 2024. 11. 2.
강원도 철원의 가을 ... 모노레일로 탐방하다 여의도 면적의 220배인 철원평야, 가을걷이 끝나 철원평야는 강원 최대의 평야입니다. 강원도에 웬 평야냐 할지 모르지만, 해발고도 300m 안팎에 형성된 이 평야의 면적은 650㎢로 여의도 면적의 200배를 넘습니다. 현무암이 풍화된 기름진 토양 덕분에 여기서 자란 벼에서 수확한 쌀은 예로부터 최상의 품질로 평가돼 왔습니다.  10월 26일 다녀온 철원평야는 아쉽게도 추수가 끝나 황금빛 들판은 볼 수 없었습니다.  소이산 모노레일로 철원의 가을 탐방  이런 철원평야의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평야 가운데 솟아 있는 소이산 정상인데, 그곳에 가려면 철원역에서 모노레일을 타야 합니다. 철원역은 6.25 때 소실된 옛 청사를 복원한 건물입니다. 여기서 8인승 모노레일을 타고 천천히 소이산 정상으로 향..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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