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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추석선물> 부모, 사돈, 직원, 거래처 등 선물상대 따라 다르게

by 아이언맨65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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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고르기에는 변함없는 특성이 있습니다.
 
바로 생각보다 고르는데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하고, 그렇게 품을 들여 고른 선물은 항상 뻔한 품목으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추석에도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상대편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겠네요.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걸 보니까, 올해 추석 선물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고른 것은 사과를 비롯한 과일세트(38%)였고, 두 번째가 소고기였다고 합니다.
 

 
 
이 역시 순위만 바뀔뿐 해마다 반복되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는 선물상대를 고려하지 않고 전체 평균을 낸 것으로, 실제로 소비자들이 선물을 고를 때는 받을 상대가 누구이냐에 따라 선물 항목을 다시 고민해야 합니다.
 

부모님 선물은 현금 선호...단백질 공급 필수 고기류 인기

 
해마다 반복되는 설문조사의 결과는 현금과 상품권이 변함없는 최고 인기품목임을 보여줍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현금이야말로 누구에게든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 하지만 성의가 없어보인다든지, 얼마를 넣어야 할 지 정해진 기준이 없다는 측면에서는 또 다른 고민이 따릅니다.
 
금액은 부모님 및 그 자녀의 형편이나, 혹은 자녀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지원의 크기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제각각 정해야 하겠네요.
 
어떤 선물이든 선물하는 사람은 크고 작은 경제적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부모 입장에서도 자식이 선물하는 것은 갸륵한 일이겠지만, 자식이 돈 쓰는 건 대부분의 부모들에게 안쓰러운 일입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큰 부담이 안 되고, 부모님들도 "그 정도면 고맙게 받을게!" 하는 선을 잘 정해야겠네요. 지난해 여러 기관의 조사를 보면 20~30만원을 드린다는 응답이 60%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이와함께 늙어갈수록 단백질 공급이 중요한데, 그 중요한 공급원인 소고기의 경우 워낙 가격이 비싸 노부모님들의 경우 자주 사서 드실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따라서 한우나 최상급의 미국산 쇠고기 등의 품목은 부모님 선물로 영원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사돈댁도 고민...처음엔 하되 나중엔 생략

 
자녀를 출가시키면 사돈댁에 대한 선물도 고민의 영역에 들어옵니다. 하자니 뭘 해야 할까 고민이 되고, 안 하자니 뭔가 켕기고, 그런 마음이 가장 큰 상대가 아마도 사돈일 것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녀를 결혼시킨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적절한 금액의 선물을 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합니다. 선물 항목으로는 아무래도 소고기 10-20만원대가 많더군요.
 
문제는 한 쪽에서 하면 다른 쪽에서도 안 할 수가 없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마치 경조사비 품앗이처럼 관성이 돼버리고 때마다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은 처음 1,2년은 하다가 나중에는 서로 생략하자고 합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때마다 주고받는 의례적 행위보다는, 가끔 좋은 물건이 넉넉히 있을 때 사돈댁에 좀 드시라고 부정기적으로 보내드리는 게 서로 편할 듯합니다.
  

직원이나 동료들에게는 실생활용품

 
추석 때 직원이나 동료에게 작은 선물 하나 안기는 것은 큰 보람입니다. 값이 비싸지 않더라도 그럴 듯하게 포장된 추석선물 세트를 직원들 손에 쥐어줘야 마음이 편하다는 중소업체 대표나 자영업자 분들이 많더군요.
 
이런 곳에선 직원들이 미혼인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회사 선물을  대부분 부모님에게 가져다 줍니다. 값이 비싸든 싸든 직장에서 받은 선물을 부모님에게 전할 때 마음 뿌듯함을 느끼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좋아할 선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흔한 과일세트나 멸치세트는 식상할 수는 있지만,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가 살림하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3~5만원 안팎의 생활용품이 좋겠고, 그 밖에 트렌디한 선물 제공으로 카카오 등 SNS를 통한 방법도 젊은층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겠네요.
 

중요한 거래상대, 은사 등 선물은

   
거래처라는 게 규모와 성격에서 워낙 다양하기에 일률적으로 금액이나 선호상품을 정할 순 없지만, 사업을 영위하는데 서로의 협력이 필수라는 점에서 '묵직한 선물'이 필요할 겁니다.
 
일반 기업이 대상일 경우는 아무런 제한이 없지만, 선물상대가 청탁금지법의 대상이 되는 공직자나 선생님, 언론인일 경우에는 금액이 제한되는데, 다만 올해 추석 기준으로 8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는 농축수산물의 경우 30만원까지 선물이 가능합니다.
 
그래서인지 한우세트나 LA갈비세트 같은 고가제품들이 이 기간 동안 전주에 비해 7배 가량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한우 쌀 전복 갈치 등 '민생선물세트' 최대 50% 싸게 판매

중요한 분들에게 많이 보내는 한우의 경우, 이번 추석에 정부가 한우, 쌀, 전복, 갈치 등으로 구성한 '민생선물세트'를 만들어 전국의 하나로마트, 수협마트, 농협몰 등에서 최대 50% 싸게 판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영세업자들의 경우는 거래처의 사업특성에 따라 사업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용품이나 매장 인테리어 제품, 혹은 커피 드리퍼 세트처럼 직원들이 다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원치 않는 선물은 무성의하다는 느낌 

 
좋은 선물은 상대에게 존중받는다는 기쁨과 함께 보낸 사람에 대한 감사함을 각인시키지만, 원치 않는 선물은 무성의하다는 느낌과 함께 보낸 이를 금방 잊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선물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원치 않는 선물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어떤 상품이든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수요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받기 싫어하는 상품이 있긴 하군요.
 
SK컴즈가 성인 4천여명을 작년에 조사한 자료를 보니까, 다양한 감미료를 첨가한  '즙 음료'가 가장 받기 싫어하는 추석 선물에 올랐습니다.
 
그 다음이 수건이나 샴푸 비누세트였는데, 앞의 즙 음료를 합쳐 80%를 넘는 사람들이 외면하는 선물인 만큼, 참고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다시 시작된 추석 선물 고민, 훌륭한 선택으로 상대에게 좋은 인상 남기길 바랍니다.
 
이 내용은 글쓴이의 주관이 많이 개입된 글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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