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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은 수명은? ... 건강검진 텔로미어 검사 텔로미어 검사 은근히 긴장감 유발  나의 수명이 얼마나 남았을까. 진짜 알고 싶을까요? 많이 남았든지 적게 남았든지 간에 자신의 수명을 안다는 건 절대 유쾌한 일이 아닐 겁니다. 올해 건강검진에서는 그동안 안 해봤던 검사를 몇 개 해봤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일명 '텔로미어 검사'였습니다.  검사항목에 텔로미어를 추가하면서 좀 찝찝하고 두려운 마음이 생기더군요. "수명이 길게 남았으면 좋은데 행여 짧게 남았으면 어쩌지"하는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채혈로 검사, 유전자 검사 동의서 서명 특이한 검사라서 그런가요.  채혈 뒤에 상담 의사를 만나라기에 갔더니 유전자 검사 동의서에 서명을 하라더군요.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본인의 서명을 받도록 한다는 거였습니다. 의사가 별 거 아니라고 말했지만, 서.. 2024. 10. 21.
퇴직 시점에 경조사비 폭탄 ... 5060 경조사비 타 연령의 3배 경제력 쇠퇴하는 은퇴 전후 경조사비 폭증  대한민국에 살면서 경조사비 부담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2018년 한 조사에서 직장인들의 한해 경조사비 부담이 평균 155만원이었다는데, 그동안 물가 오른 걸 감안하면 요즘 부담은 평균 200만원을 거뜬히 넘을 것 같군요. 좋은 일 슬픈 일을 함께 하는 게 관계의 기본이라 이를 제3의 세금이라 칭하는 게 불편하지만 그래도 현실에선 큰 부담인 게 사실입니다. 거기에 더해 경제력이 쇠하는 즈음에 경조사비 부담이 더 커진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50·60대, 자녀 결혼에 부모 사망 겹쳐   연령대별로 경조사 참여 행태를 분석한 여러 조사를 보면,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경조사비 부담이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하더군요.  가장 큰 이유는 경조사 참석 횟수가 나이가 들수록 .. 2024. 10. 15.
설악산 단풍 아직은 초록초록 ... 권금성 정상에 드문드문 2024년 10월 10, 11일 현재 단풍 모습2024년 10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설악산 일대를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긴 여름과 폭염 때문에 단풍이 늦을 거라 예상했지만, 역시나 많이 설익어서 아쉬웠습니다. 첫 단풍이 10월 4일에 관찰됐다기에 일말의 기대감을 안고 찾았는데 아직은 여름의 모습이 압도적이네요. 아래 사진처럼 정면에서 바라본 울산바위는 푸른 치마를 펼치고 있습니다.  단풍에 미련이 남아 아침 일찍 권금성을 찾아갔는데, 평일 아침인데도 설악산 케이블카로 가는 길에는 방문객들과 외국인 관광차들로 인한 차량 정체가 보이더군요. 지나면서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니 다들 늦게 오는 단풍을 아쉬워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중턱에 오른 뒤, 권금성 정상까지 걸어가며 주변을 둘러보니까, 고산지.. 2024. 10. 12.
가족여행, 베트남이 최고인 이유 ... 가성비 신상 리조트 최다 전세계에서 인도 다음으로 많은 신상 리조트 건설 중  우리에게 익숙한 동남아 여행지라면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가 있겠지요. 이들 나라 가운데 새로 지은 신상 리조트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단연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은  2028년까지 5만개 객실을 갖춘 200개 정도의 호텔 및 리조트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중인데, 이는 전세계에서 인도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2028년까지 5만개 객실의 200개 리조트 설립중  3,260km에 이르는 해안선 군데군데 메리어트나 리츠칼튼 계열의 그림같은 고급 리조트가 즐비해 있는데, 주변 공터에는 또 새로운 리조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한국인이 워낙 많아 경기도 다낭이라 불리는 다낭부터, 나트랑, 푸꾸옥 등지에는 풀빌라부터 고급호텔을 망라하는 거.. 2024. 10. 7.
자동차 승차감에 공기압 매우 중요 ... 계절별 조절 필요 시승차, 적정 공기압 맞추지 않고 제공 자동차 업체들은 새차가 발표될 때마다 자동차 전문 유튜버나 기자들을 불러 시승회를 마련합니다. 신차의 성능이 궁금한 소비자들은 이들의 리뷰를 유심히 살펴보는데, 디자인이나 소재, 출력 등도 관심 포인트지만 그 차의 승차감이 어떨까에도 많이 주목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자나 유튜버 시승차는 말 그대로 첫인상을 좌우하기에 정밀 검수를 거쳐 하자없는 최상의 제품을 내놓게 마련인데, 유독 공기압은 제대로 맞추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앞뒤 바퀴에 따라 33~36psi 맞추라고 돼 있는 공기압을 정비소에서 그러듯 죄다 psi 40 이상에 세팅해놓고 있습니다. 둘째는 시승을 하는 대부분의 리뷰어들도 이같은 사실을 무시한 채 서스.. 2024. 10. 5.
수술인데 시술이라 부르는 이유 ... 환자는 두려움 덜고, 병원은 운영 도움 시술이라 하면 덜 무서워, 심리적 부담감 완화 살다보면 불가피하게 약 복용만으론 안되고 물리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의사의 물리적 치료행위가 은연 중에 수술과 시술로 완전히 나뉘어 불리고 있습니다. 두 단어가 특별히 학술적으로 구분돼 있지는 않은데, 일반적으로는 수술은 칼을 대는 절개와 절단 행위가 들어가는 것이고, 시술은 칼을 대지 않거나 혹은 첨단장비를 이용한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치료를 하는 행위로 구분되는군요.  학술적이건 관행적이건 그런 건 젖혀놓고 어쨌든 모든 환자들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 엄청난 심리적 부담과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혹시 잘 못 되면 어떡하나, 고통도 클 뿐더러 흉한 흉터가 남지 않을까, 오래 입원하면 생계는 어쩌나, 온갖 걱정이 난무합니다...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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